최근 중국을 포함하여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통적인 학술대회 진행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아태인문사회융합기술교류학회는 최근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2월에 제주대학교에서 진행예정인 학술행사에 비디오 발표 세션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볼 때, 많은 사람이 밀집하여 이동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는 점과 많은 사람이 대면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술행사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랐으며, 이에 따라 학술행사 연기 주장이 무게를 얻고 있었다. 하지만 상임이사들은 아직 정부에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지 않은 점과 이후의 학회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원하는 회원에 한해 비디오 발표 세션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비디오 발표 세션이란, 발표자가 강의실 등에서 실제로 발표하는 장면을 15분 이상 촬영한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것이며, 질의응답은 향후 전자메일 등을 통해 진행하는 형식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김OO 교수(전남 소재 A 대학교)는, ‘향후 정부의 발표를 주시하면서, 만일 학술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즉시 이를 연기 혹은 취소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으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서OO 교수(서울 소재 B 대학교)는, ‘비디오 발표는 대면 발표보다 깊이 있는 토론 진행이 어려울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OO 교수(인천 소재 C 대학교)는, ‘이번에는 시간 및 예산 부족으로 준비가 어렵겠지만,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서 온라인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http://www.cdc.go.kr/contents.es?mid=a21111050500]
kimlan7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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